오늘은 런던 Wapping 지역에 위치한 500년 전통의 펍 Prospective of Whitby 를 소개한다.
펍을 소개하기 전 우선 런던 와핑이라는 장소를 잠시해본다.
Wapping은 런던 동부에 위치한 역사적인 지역으로, 템스 강 이북에 있다.
과거에는 템즈 강변에 있었던 지리상의 이유로 항구와 해상 무역의 중심지로 번성했으나, 현재는 런던의 유서 깊은 주거 지역이다. Wapping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템스 강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와 강변 주택이 많아 매력적인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과거에 Wapping은 해적과 범죄와 관련된 역사로도 유명했는데 'Execution Dock'은 해적들이 교수형을 당하던 장소로, 오늘 소개하는 펍인 Prospect of Whitby 바로 앞 강변에서 교수형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그렇게 무시무시한 지역이었지만 20세기 중반부터 Wapping의 많은 부두와 창고가 재개발되면서, 고급 아파트와 타운하우스가 들어서 현대적이고 세련된 주거 지역으로 탈바꿈했고, 현재는 강변에 위치한 고급 주택들과 고풍스러운 거리를 볼 수 있다.
오늘 소개하는 Prospect of Whitby 펍은 런던에 위치한 가장 오래된 펍 중 하나로, 16세기(1520년경)에 처음 문을 열었으며, 역사적인 분위기와 아름다운 강변 경관으로 유명한데, 대중 교통 접근성이 좋지 않아서 그런지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 테라스에서 템스 강을 조망할 수 있어, 한적한 강변의 풍경을 감상하며 기네스를 마시면 그리 행복할 수 없다.
위치
- 주소: 57 Wapping Wall, Wapping, London E1W 3SH, UK
- https://maps.app.goo.gl/JzYwDWrrXKVsZpKw8
장점
- 5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펍에서 로컬 및 전통 영국 문화 체험
- 아름다운 템즈 강 전망
단점
- 주말에 갔다가 가족 단위와 현지 아재들로 가득한 내부를 보고 하프 파인트 10분 원샷 후 탈출함
- 타 펍에 비해 가격대가 있는 편
- DLR역 Wapping 에서 도보 10분 (역세권이라고 하기엔 조금 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펍을 추천하는 이유는 뷰 때문이다.
펍 근처에 킹 애드워드 메모리얼 파크 (King Edward Memorial Park)가 있으니 날씨가 좋다면 펍에서 한 잔 후 공원 산책을 하는 것도 추천한다.
런던 로컬 펍이 궁금한 사람은 방문 해 보시길!